서울 정동길을 걷다 보면 미얀마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대화할 순 없지만 그들이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미얀마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 사진전에서 민주화 시위 이전 미얀마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 평온해, 지금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위가 얼마나 격렬한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절실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직접 도움을 줄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면 이곳에서 주한 중국·미국 대사관 등에 유엔 안보리 미얀마 제재 결의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