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느긋하면 비로소 보이는

등록 2021-06-09 15:43수정 2021-06-10 02:38

교문 바로 앞에서 쪼그려 앉더니 뭔가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등교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는 걸까요? 가만히 바라보다 옆에 있던 나뭇가지를 들더니 더 깊은 관찰을 시작합니다. 출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는 어른들은 앞만 보며 바삐 스쳐 지나갑니다. 무얼 보고 있는지 옆에서 함께 관찰하고 싶었지만 출근시간을 지켜야 하는 일이 더 중요했던 저도 빠르게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일찍 느긋하게 집에서 나왔다면 아침부터 재미있는 발견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잊고 있던 배움을 다시 한번 깨달은 아침이었습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전쟁이 온다” [신영전 칼럼] 1.

“전쟁이 온다” [신영전 칼럼]

북한군 포로 데려온다고? 김칫국 마시는 윤정부 2.

북한군 포로 데려온다고? 김칫국 마시는 윤정부

[사설] 윤 대통령 이번엔 시정연설 불참, 오만·불통의 극치 3.

[사설] 윤 대통령 이번엔 시정연설 불참, 오만·불통의 극치

이대로면 식물 대통령, 자진사퇴, 탄핵뿐이다 4.

이대로면 식물 대통령, 자진사퇴, 탄핵뿐이다

[사설] 잇따르는 집회·시국선언, 여당이라도 정신 차려야 5.

[사설] 잇따르는 집회·시국선언, 여당이라도 정신 차려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