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삼시세끼
‘끼니’를 해결한다는 건 ‘삶’을 살아낸다는 말과 함께한다. 요즘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은 우리들에게 ‘왜 사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점심을 고민하고, 점심식사를 마치면 또 저녁을 고민한다. 잠자리에서는 또 내일의 아침을 고민한다. 아무런 욕심 없이 그저 먹고살아갈 뿐이다. 구속도, 얽매임도, 강박도 없이 오로지 먹고사는 일에만 집중한다. ‘삼시세끼’는 우리들에게 헛된 욕망을 덜어내고 단순한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고현주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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