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티베트 난민들이 네팔 지진 난민들에게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올해도 어김없이 사가 다와 축제는 돌아왔다. 티베트력으로 4번째 달 15번째 날, 양력으로 올해는 6월1일 월요일. 석가모니는 이 시기에 태어났고 깨달음을 얻었으며 열반에 이르렀다. 조국을 떠나 오랜 난민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티베트인들은 이 특별한 날 모여 카트만두 인근의 보드나트 사리탑(Bodhnath Stupa)의 코라를 돌고 버터등을 밝히면서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자연에 선과 악은 존재하는 것일까.
강제욱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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