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얘기 좀 듣고 가세요!!!” 대답은 그저 ‘네, 네.’ 묻지도 듣지도 위로도 조치도 않고 스쳐 지나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 반짝 방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몰표의 근원이었으며, 언제나 대통령을 포옹과 환호로 맞이했던 서문시장 상인들은 성난 목소리로 외쳤다. “피해 상인들과 한마디는 하고 가야지, 이럴 거면 도대체 뭐하러 왔냐.” 시민단체 회원들도 손팻말을 들었다. 박근혜 퇴진! 대통령 놀이 OUT! 대구/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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