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하네!’, ‘아직도 그 사람 거기 있나요’, ‘참 나쁜 여자예요’….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천만 촛불을 밝혔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하는 화환들이 봄처럼 환히 줄 서 있다. ‘기쁘다 박근혜 파면’, ‘이게 나라다 이게 정의다’, ‘국민이 주인이다’, ‘적폐청산 공정국가’, ‘세월호 인양 미수습자 수습’…. 화환에 달린 리본 글에는 촛불 시민들의 다양한 마음이 달려 있다. 파면된 민간인 신분의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검찰 조사에 정말 성실히 임하려는지 모르겠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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