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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다큐] 제가 발표해도 괜찮겠죠?

등록 2017-05-12 19:53수정 2017-05-12 20:06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정부의 첫 인사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수줍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고 서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및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허리 굽혀 눈인사도 건넸다. “저는…” “제가…”로 시작하는, 자신을 낮추는 대통령의 어법이 낯설고 어색한 기쁨. 새날이 시작된 것일까, 새 나라가 열릴 희망일까. 아무러면 어때요, 기분 좋은 걸….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정부의 첫 인사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수줍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고 서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및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허리 굽혀 눈인사도 건넸다. “저는…” “제가…”로 시작하는, 자신을 낮추는 대통령의 어법이 낯설고 어색한 기쁨. 새날이 시작된 것일까, 새 나라가 열릴 희망일까. 아무러면 어때요, 기분 좋은 걸….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새 정부의 첫 인사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수줍은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고 서 있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및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을 바라보며 허리 굽혀 눈인사도 건넸다. “저는…” “제가…”로 시작하는, 자신을 낮추는 대통령의 어법이 낯설고 어색한 기쁨. 새날이 시작된 것일까, 새 나라가 열릴 희망일까. 아무러면 어때요, 기분 좋은 걸….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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