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생활쓰레기에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재활용 분리수거 용품까지. 주민들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난 뒤 거리에는 각양각색 쓰레기가 쌓여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담당 구역의 쓰레기를 다 치워내기 위해 환경미화원들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쓰레기 수거차량과 함께 달리고 뛴다. 낮에는 교통량이 많고 오가는 사람이 많아 그들은 주로 밤에 일한다. 야간근무 중 사고가 이어진 탓에 근무 환경을 개선하자고 논의가 일어나던 찰나, 타워크레인 사고와 제천 화재가 잇달아 터졌다. 다른 사고로 덮어버린 사고는 지금은 가려진다 해도 조만간 더 큰 불행의 씨앗이 될 터. 차근차근 제대로 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겠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