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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다큐] 독서는 마음의 양식

등록 2018-01-26 19:29수정 2018-01-26 19:35

1976년 5월1일 육영재단에서 ‘대통령 영애 근혜양’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독서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선 5개 항의 독서 헌장이 발표됐다. 1.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읽어 마음의 양식을 마련한다. 2. 책에서 옛것과 새것을 배워 참지식을 만든다. 3. 책에서 바른 글과 바른 말을 익혀 바른 마음을 닦는다. 4. 책을 읽어 즐겁고 보람있게 자라며 삶의 힘을 기른다. 5. 책을 읽어 슬기와 용기를 갖춘 쓸모 있는 사람이 된다. 당시 20대 중반으로 출판이나 도서 관계자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발간해 달라고 당부했던 영애는 지금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나 옥살이를 하고 있다. 책을 안 읽었던 모양이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 운두분교(2009년 3월1일 폐교)에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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