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온빛사진상이 발표되었다. 일본에서 자신들의 이름과 국적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삶을 찍어온 최우영 작가의 ‘나의 이름’ 연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자신들의 한국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선 교포들의 얼굴에서 자긍심이 묻어난다. 이번 수상작들은 내년 1월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리는 온빛사진상 수상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모임인 ‘온빛 다큐멘타리’에서 제정한 이 상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개방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한다.
사진 온빛다큐멘터리 제공,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