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가을 하늘에 만국기가 펄럭이고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운동장,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함께 마을 사람들도 가득 모였습니다. 누가 먼저 건너갈까요? 1~2학년 어린이들이 뒤뚱거리며 엄마·아빠가 만든 구름다리 건너기 청백전을 합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청을 다해 외치는 응원 소리와 함께 엄마·아빠 웃음소리도 가득합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한마음 체육대회 풍경입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