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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인사청문회 문제 없을까” - “그건 신만이 안다”

등록 2006-09-01 16:58

박남춘(朴南春) 청와대 인사수석은 1일 새 교육부총리로 내정된 김신일 (金信一)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의 발탁 이유와 인선 과정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논문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했나.

▲인터넷에 나타나는 논문 목록 전부를 발굴해 학술진흥재단에 의뢰도 하고, BK(두뇌한국)21 사업 주관하는 데에서 대조도 하고 학술지들도 점검했다. 논문이 한 두편이 아니라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

--김 후보자는 김인세 부산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로 올랐었는데, 다른 두 분에 비해 어떤 점이 두드러졌나.

▲김인세 총장은 부산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나머지 두분 중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김 후보자는 교육학자로서 교육사회학을 했고, 논문을 검증해보니 균형된 시각과 교육정책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평가됐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다른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없는가.

▲그건 신(神)만이 안다. 나름대로 우리 자료 범위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다른 각도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청문회는 그런 것을 토론해서 잘잘못을 가리는 의미가 있다. 청문회장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

--김 후보자가 기관 관리 경력이 없어 조직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김 후보자는 문민정부 때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이었고 문민정부 교육개혁의 틀을 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민단체 활동도 굉장히 잘하는 등 교육단체의 평가가 좋았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조직관리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후보자는 교육부총리로서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게 되나.

▲김 후보자는 평생학습에 상당한 조예가 있다. 대학개혁은 산업과 연계돼 있어 수요에 맞는 교육을 발전시키는데 전문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논문을 보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대학의 인적자원 제공과 지역 교육이 평생학습 체제를 통해 가야 한다며 이를 맡아줄 기관이 대학이어야 한다는 지론이 있었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산학협력관계나 평생학습, 인적자원 개발분야에 상당한 전문가라는 판단이다.

--이번 인선과정의 흐름을 소개해달라.

▲전.현직 대학총장 6명, 교육관료 출신 5명, 전직 장.차관 11명 등 모두 35명을 놓고 후보를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대학 재직한 분들이 논문기준 강화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느껴 고사한 경우가 있었고, 나머지 공직맡을 의향이 있는 분들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렇게 여러 변수를 고려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고 힘들게 왔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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