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모가 누구한테 십원 한장 피해 준 적 없다’는 발언이 기사화된 적 있다. 발언이 어떻게 나온 건지, 수사와 재판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전직 검찰총장이자 유력 주자로서 부적절하단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는데 그게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이나 그 이후에나 법 적용엔 전혀 예외 있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했다. 제 친인척이든 어떤 지위와 위치에 있든 간에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있어선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 변함없다. 총장 시절 강조했습니다만, 법 집행이라고 하는 건 국민이 납득하게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공정 절차가 담보돼야 하고, 공정 절차에 따른 법 집행에는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 윤석열 엑스파일 관련해 정치권 공세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접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직접 이 문건 확인했나.
“아직 문건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국민 앞에 공직자, 그것도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저는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검증은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그게 어떤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막 유포를 한다면 이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저는 제 국정수행 능력이나 또 저의 도덕성과 관련해서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저에게 제시하시면 제가 국민들이 궁금하지 않으시도록 상세하게 설명해드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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