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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녀사냥 느낌…스캔들 해명, 앞으론 ‘인터넷 보라’ 하겠다”

등록 2021-07-06 11:47수정 2021-07-06 15:29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토론회에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마녀사냥 당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기도 부동산시장법 제정 토론회’ 뒤 “네거티브가 격화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백신이 너무 과해서 걱정되긴 하는데 잘 견뎌내고 원팀 깨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당신 마녀지? 아닌데요’라고 답했는데 ‘마녀 아닌 거 증명해봐’라는 느낌이 조금 들었다”며 “그것도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총리가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스캔들을 해명하라고 거듭 요구하자 이 지사는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해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18년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하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까지 받았다는 점을 상기시킨 발언이었다. 민망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뭐 어떡하겠냐”며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하지 말고 ‘인터넷 열심히 보세요’ 이렇게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상대 후보를 흔들기 위한 도 넘은 네거티브와 지나친 신상털기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이 후보에 대해 제기한 여러 의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미 해소된 것이다. 이런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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