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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감사원장 사퇴 겨우 17일 만에

등록 2021-07-15 10:53수정 2021-07-15 18:36

지난달 28일 퇴임 뒤 ‘속전속결’
중립성 훼손 비판에도 대선 돌진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 연합뉴스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고작 17일 만이다. 감사원장의 중립성 훼손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대선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만난 뒤 입당을 결정했다. 최 전 원장은 “제가 정치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온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전 원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최 전 원장은 이달 초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속전속결’로 입당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우리당과 최 전 원장이 둘다 ‘윈윈’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저희 당의 일원이자 동지가 되신 것을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입당식은 이날 오전 11시 당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달리 ‘조기 입당’을 결정하며 야권 대선주자로서 승부수를 던졌다. 최 전 원장은 전날 당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나 입당을 논의한 뒤 하루 만에 입당을 결심했다. 최 전 원장 쪽은 <한겨레>에 “최 전 원장의 삶의 궤적과 철학, 가치 등을 놓고 봤을 때 국민의힘과 가깝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숙고해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외교‧안보‧경제 등에 대한 분석과 해결방안 등을 정리하며 출마선언문을 직접 준비 중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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