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서치가 <문화방송>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재명 지사와 야권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문화방송> 화면 갈무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문화방송>(M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이 지사는 44%로 윤 전 총장(34.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9.1%포인트다. 이 지사(46.8%)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25.3%)과 양자대결에서도 20%포인트 넘게 앞섰다. 이 전 대표는 41.5% 지지를 얻어 윤 전 총장(37.8%)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다. 최 전 감사원장과 양자대결에서는 45.2% 대 25.3%로 넉넉하게 앞섰다.
여야 대선주자를 모두 묶은 다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27.1%, 윤 전 총장이 19.7%, 이 전 대표가 14.6%를 기록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3.8%), 추미애 전 장관(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정세균 전 총리(1.3%), 유승민 전 의원(1.1%) 차례였다.
이 지사의 형수 욕설과 스캔들 관련 의혹이 ‘지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51.4%로 ‘없을 것’이라는 응답(43.8%)보다 높았다. 윤 전 총장의 장모 1심 실형 선고와 부인 관련 의혹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5.2%로 없을 것이라는 응답(31%)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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