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한사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정례조사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 윤 전 총장은 26.9%, 이 지사는 26%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전주보다 3.4%포인트 빠졌고 이 지사는 0.6%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월 18~19일 조사에선 38%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5주 만에 11.1%포인트 떨어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2%), 최재형 전 감사원장(8.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7%), 유승민 전 의원(2.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1.1%포인트가 빠진 반면, 국민의힘 당내 행보에 집중하는 최 전 원장은 전주보다 2.5%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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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권 대선주자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9%로 홍준표 의원(13.7%)과 최 전 원장(9.4%), 유 전 의원(8.3%)을 크게 따돌렸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범진보권 조사에서 각각 27.4%와 23.1%로 4.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9%포인트 하락한 42.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 33.3%, 국민의당 6.6%,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3%, 기타 정당 2.8% 차례였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재창출론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다음 대선 성격을 두고 ‘정권 심판 위한 야권후보 당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8.4%였고 ‘정책 연속성과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 응답은 44.5%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사연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