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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부산서 ‘대선’ 소줏잔 기울인 윤석열, 최재형은 연천 실향민 찾아

등록 2021-07-27 17:07수정 2021-07-27 17:1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부산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부산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아 이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자갈치시장을 돌며 지역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급격하게 넓혀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이 지역구인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과 부산 토성동에서 돼지국밥을 함께 먹었다. 김 의원이 지역술인 ‘대선’ 소주를 들며 “대선을 고른 이유가 있다”며 웃자, 안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대선을) 대승하시고”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항 국제터미널에서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차피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았지 않았나”라면서도 “오래 기다리지 않게 결론을 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점심 식사 뒤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돼지국밥 회동’을 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했다. 윤 전 총장이 간담회 뒤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자 그 주변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는 인파가 몰렸다. 장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정도로 환영 받는 정치인 누가 있을까.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는 게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봤다. 저희 당이 어려울 때 진정한 야당 역할을 혼자 해주셨다”며 한껏 치켜세웠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 연천군 유엔군 화장장을 방문하고, 대북 접경지역인 연천군 중면을 찾아 실향민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남북 직통 연락선 복원에 대한 생각과 대북 정책 구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다만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실질적인 평화 의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와 동시에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도 우리가 할 말은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평화적인 통일을 유도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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