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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원희룡 8월1일 지사직 사퇴, 최재형 4일 출마 선언

등록 2021-07-30 16:33수정 2021-07-30 16:46

빨라진 야권 ‘대선 시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국민의힘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당한 지 20일 만인 다음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5일 대선 도전 뜻을 밝힌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는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 입당과 맞물려 다른 경쟁자들도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 전 원장 쪽 ‘열린캠프’는 최 전 원장이 오는 4일 오후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을 통해 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온라인 기자회견 방식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최 전 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헌법 정신을 강조하고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감사원장에서 물러나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재형 캠프는 출마 선언에 맞춰 정책라인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내정됐고, 미디어 정책 총괄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맡았다.

원희룡 제조지사가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조지사가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지사도 1일 제주도청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원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으로 당분간 도정에 전념할 작정이었지만 오히려 인수인계만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를 위해 광역단체장에서 물러난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한편,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설문 문항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역선택 방지는 우리 지지자만을 대상으로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인데 구태여 일반 여론조사를 넣은 취지가 희석된다”며 “본선 경쟁력에서도 다양한 계층과 여러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한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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