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버스 운행일정 확정
이달말 예비후보 등록·컷오프 2번
11월9일 대선 출마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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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7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후보,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입당으로 ‘반윤연대’ 가시화
X파일 검증 등 강도높은 압박 예고 이들은 우선 절대강자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은 당 바깥에 머물면서 여권과 각을 세운 터라 사실상 야권의 대표로서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그를 국민의힘 주자들이 공격하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이젠 경선 경쟁자로서 정당하게 비판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 자연스레 ‘반윤 연대’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임대사업자가 수십·수백채 갖고 있으니 시중에 매물이 안 나오지 않나. 이들에 대한 특혜를 회수해 매물이 풀리게 해야 한다”고 했던 윤 전 총장 인터뷰를 공유하며 “다주택자 만병근원설을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 시장인식에 너무 현혹되신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썼다. 윤 전 총장이 줄곧 문재인 정부 심판론만 강조하고, 비전이나 정책은 부족하다는 비판도 원 지사와 유 전 의원 등 기존 주자들 쪽에서 나오고 있다. 철저한 검증을 위한 압박 수위도 높아질 듯하다. 앞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진행된 ‘드루킹 특검 수사’에 대해 “당시 정치 검찰이 드루킹 사건의 배후를 은폐함으로써 특검까지 가게 된 점에 대해 오히려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할 그런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엑스(X)파일’에 대해서는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들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시기 바란다”며 윤 전 총장을 꾸준히 견제해왔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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