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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서울공항 옮기고, 그 자리에 3만호”…주택 공급 공약

등록 2021-08-04 12:22수정 2021-08-04 16:04

“인근 지역 고도해제로 추가 4만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주택공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주택 3만호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공항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 전용기 운영 및 국빈 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한국군 수송기·정찰기 운영 임무를 각각 김포공항, 오산·평택기지로 옮겨 택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부지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 기반을 갖춰서 조성원가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공공 주도로 대형 브랜드 건설사와 똑같은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가장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이 해제되면 인근 부지에 추가 4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공항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에 걸쳐있다. 그는 “서울공항 이전으로 송파구, 강동구, 판교, 분당 주민들이 겪어온 항공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높이 제한 규제가 풀리면 약 4만호까지 공급할 수 있다.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를 100분의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주택은 또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으로 분양과 임대를 병행하고 다양한 평형도 조성해 청년·신혼부부뿐만 아니라 40대 무주택자에게도 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많은 후보들이 공급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어디에 지을지는 말이 없다. 처음으로 대규모 부지를 제시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덧붙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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