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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제성호 영입한 홍준표 “철새는 날아갔지만 천군만마 얻어”

등록 2021-08-11 17:25수정 2021-08-12 10:46

‘정책통’인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합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1일 캠프 정책자문단장으로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쪽으로 ‘전략적 선택’을 한 측근 의원들에게 “철새”라며 분노했던 홍 의원이 이제 캠프 조직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저를 도와주신 교수,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모두 120여명이 계신다”며 “그분들과 함께 정책자문 그룹을 총괄해줄 분으로 제성호 교수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교수는 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2018년 당 통일외교특보를 맡았으며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의 발기인이었다. 홍 의원은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힘차게 대한민국 5.0 선진국 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정책통’인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최근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2010년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백 전 실장은 조경태 의원과 함께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캠프를 총괄한다. 캠프 비서실장으로는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하영제 의원이 영입됐다. 1991년생인 여명 서울시 의원은 여성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전날 홍 의원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며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로 합류한 최측근인 윤한홍 의원과 ‘친홍 의원’인 장제원 의원을 저격한 것이다. 홍 전 의원은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 우호적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자신을 지지하는 현직 국회의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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