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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DJ 서거 12주기…여야 대선주자들, ‘김대중 정신’ 한목소리

등록 2021-08-18 15:54수정 2021-08-19 02:4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은 18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며 이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후보는 이날 오전 일찍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묘역을 참배했다. 이낙연 후보는 참배 뒤 페이스북에 “두 번째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셨을 때 저는 전담 기자였다. 대통령님은 승용차 옆자리를 제게 내주셨다. 네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이 되신 뒤, 저는 대통령님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대통령님을 통해 정치를 시작했고 정책을 배웠다”며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대통령님을 생각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도 포기하지 않은 인동초 같은 끈질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뜻을 이어 꼭 민주정부 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길을 따라 중도개혁 노선, 실사구시의 정책, 통합의 정치를 잇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1995년) 처음 뵀을 때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으시며 우리나라가 지식 정보화시대를 가야 한다고 하셨다”며 “저 추미애가 뜻을 이어받아 다음 5년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티브이토론에 참여했던 김두관 후보가 코로나19 확진 밀접접촉자로 통보되면서 참배를 취소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김대중 정신이 있었기에 헌정 5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남북 첫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었다”며 “대통령님께서 온 몸을 던져서 개척하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썼다. 김두관 후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복원시키기 위해 13일을 단식하셨던 의인 김대중”을 추모하며 자신의 대표공약인 ‘지방자치분권’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이날 김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국민 화합과 통합으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토대를 구축하셨다”며 “지금도 코로나19로 보건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 해있다. 우리나라에 모든 국가지도자가 우리 김 대통령의 국민 통합, 화합의 정신을 받아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김 대통령은 생전에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며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동시에 현실 적합한 해법으로 무장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망쳐 놓은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김미나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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