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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윤석열, 대중 정치인 면모 있지만…행보·캠프 구성 아쉽다”

등록 2021-08-29 18:35수정 2021-08-30 00:35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with 준스톤' 결선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with 준스톤' 결선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당내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중 정치인의 면모가 있다”면서도 “후보의 행보나 캠프 구성은 이와 다른 모양새로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솔직히 아쉽고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사전 녹화돼 이날 공개된 지역 민방 9개사 특별대담에서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을 가서 손 흔들어도 화답해주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 강점을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선 시작 전 대표와 일부 대선 주자들과 갈등이 불거진 것을 두고 “이준석이란 사람이 다소 언론 노출이 많고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저랑 설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녹취록 공방을 벌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제가 정치를 할 수 있게 해준 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고 정치적 기술을 알려준 분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고 정치적 철학을 공유한 것은 유승민 전 의원”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선 “김 전 위원장이 돕겠다고 하시면 버선발로 나가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제가) 흡수한 것을 바탕으로 그분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4·7 재보선 승장이고 경외심을 표한다”며 “어느 순간에는 (제가) 청출어람이란 단어에 맞게 (그를) 뛰어넘는 정치적 기술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선 “합당하겠다는 제 의지는 6월 이후로 한 번도 변함이 없다”며 “다만 질질 끌려서 일정이 가는 형태보다 국민의당이 지금 시점에 합당하는 게 불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황이 바뀐 뒤에 얘기해보자는 정도다. 맺고 끊음은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제1야당 역사상 첫 30대 대표인 그는 차기 대선 도전에 대해 묻자 “우스갯소리로 군대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진급을 포기한 대령이다. 정치인이 지금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 강한 곳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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