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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충청대망론’ 꺼내든 윤석열 “겉은 조용, 속은 뜨거운 충청의 피 타고났다”

등록 2021-08-30 15:47수정 2021-08-30 16:08

1박2일 충청권 순회
“충청대망론은 국민통합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충청도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충청도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충남을 찾아 “충청대망론은 국가발전의 주력이 되는 국민통합론”이라며 거듭 ‘충청 후보론’을 띄웠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 ‘중원 민심 공략’을 위한 충청권 1박 2일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충남도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충청대망론은) 충청인들이 이권을 얻고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충청인들이 가진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 국가발전의 주력이 되는 국민통합론”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논산·공주에서 살았던 점을 부각하며 자신이 ‘충청도 사람’임을 강조해왔다.

윤 전 총장은 이날도 “저희 집안은 논산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사촌들까지 모두 뿌리가 충남에 있다. 저 역시 충청의 아들”이라며 “검찰총장 시절 조국 사건과 정권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온갖 압력과 비판을 이겨내고 국민의 부름을 받은 건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뜨거운 충청의 피를 타고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이 지역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충청 민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김종필 전 총재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대통령이 되지 못한 건 정치적 사건과 여건 때문”이라며 “충청정신과 기백으로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살리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중부권 동서횡단와 충청 산업문화철도를 약속해놓고 아직까지 진척이 안 됐다”며 현 정부를 비판한 뒤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지역발전에 도움되는 공약을 반드시 찾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엔 국회 세종분원 예정지를 찾아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31일엔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는 등 이틀째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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