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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닷새째 TK 돌며 “제가 진정한 대구·경북의 아들”

등록 2021-08-30 15:58수정 2021-08-30 17:01

유승민 전 의원(오른쪽)이 30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역사관을 방문해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안내로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오른쪽)이 30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역사관을 방문해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안내로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출마 선언 뒤 첫 행선지로 닷새째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보수 안방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불화에서 비롯된 ‘배신자 낙인’을 지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30일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고 박태준 회장과 같은 기업가가 앞으로 계속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이 생기느냐가 대한민국 경제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박 회장이 정치까지 하게 된 것도 정치적 외풍을 막아주려고 노력했던 게 아닌게 싶다”며 “여러분들이 포스코만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스타트업 청년, 포스텍 대학생들과 청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경북 경산에서 2030 청년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보수 텃밭에서 청년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유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한 지난 2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을 연일 순회하고 있다. 전날 경북 영주 선영을 참배한 뒤 그는 “제가 정말 진정한 대구의 아들,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늘 생각하면서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았다”며 “우리 티케이인들의 피 속에 흐르고 있는 영남 사림의 정신 그것을 가지고 저는 늘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계에서 생겼던 여러 서운한 문제, 저도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끼고 또 보수정치가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괴멸된 데 대해서 제가 큰 책임을 느끼고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 중에 제가 유일한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의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유승민 캠프 관계자는 “하루 아침에 떠난 마음이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티케이와의 스킨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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