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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멈추지 않는 확산세…민주당 현장 투표 ‘아, 고민이네~’

등록 2021-09-02 18:22수정 2021-09-02 21:58

‘온라인 투표’ 방안에 일부 후보들 반대 입장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오른쪽부터), 정세균, 박용진, 이재명, 김두관, 추미애 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오른쪽부터), 정세균, 박용진, 이재명, 김두관, 추미애 후보가 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당장 이틀 뒤 대전·충남에서 대규모 현장투표를 진행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말 순회경선 현장에 모일 대의원은 대전·충남 980명, 세종·충북 580명이다. 하지만 전날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국회에서도 발생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데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투표는 건물 내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서 이뤄지며 대의원들이 현장엔 들어갈 순 없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 동원버스가 금지돼 모두 개별적으로 투표하러 오기 때문에 줄서는데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현장에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의원 온라인 투표 전환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지만 일부 후보들이 반대하면서 계획을 일단 접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용진 의원을 제외한 4명의 후보는 당헌·당규대로 현장투표를 주장했다. 조직이 강해 동원력이 있는 캠프는 현장투표를 선호한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드신 분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다고 보는데 그분들은 온라인 투표하기 힘드니까 그런 부분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대의원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경선 현장에서라도 대면해 막판 표심에 호소해야 한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김두관 캠프 쪽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지역과 소통할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온라인 투표를 하게 되면 지역민들에게 본인을 알릴 기회가 없다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선관위 핵심 관계자는 “4명의 후보가 현장투표를 주장하는데 룰을 바꾸긴 어렵다”며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현장투표를 준비해보고,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가 있으면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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