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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주말…TK 찾는 윤석열·홍준표

등록 2021-09-10 16:45수정 2021-09-10 16:49

유승민은 광주 찾아 “보수 정당 배척 시기 지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노점에서 식사하다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홍 의원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노점에서 식사하다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홍 의원 캠프 제공

오는 15일 1차 대선 후보 경선 컷오프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막판 ‘민심공략’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앞다퉈 보수 진영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을 노리며 호남으로 향했다.

홍 의원은 10일부터 3박 4일 예정으로 대구 지역을 돌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돌아본 뒤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저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 엘리트 일변도 세상이 아닌,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되 부자를 증오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 나라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 일정을 대구·경북으로 정한 이유는 홍준표의 앞마당이기 때문”이라며 “새로 판이 뒤집히고, 새로 짜이고 있다. 대구·경북이 도와주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1일에는 경북 포항과 경주를 돌고, 12일에는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방문한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선 여전히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보이니 이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 남은 곳은 60대 이상과 티케이(TK) 밖에 없다”며 “싹쓸이하고 오겠다”고 적었다.

홍 의원에 이어 윤 전 총장도 11일 대구를 찾는다. 윤 전 총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면담하고 당원과 언론인 간담회,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지속하는 홍 의원 상승세에 맞서 ‘윤석열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선 당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개혁 보수 깃발을 들고 외연 확장을 노리며 호남 지역으로 향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간담회를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광주, 전남 시·도민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이제는 보수 정당이라고 해서 배척할 시기는 지났다. 5년 뒤 청와대를 떠날 때 ‘저 사람 뽑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박수 칠 수 있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홍 의원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홍 후보가 윤 후보를 따라잡을 것은 예측했던 일”이라며 “홍 후보가 윤 후보를 따라잡고, 제가 마지막에 홍 후보를 따라잡을 것이다. 최종 경선에서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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