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숫자가 216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마감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은 총 216만547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대선 경선 선거인단(214만 4840명)보다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최종 선거인을 확정할 계획이며, 오는 26일까지 모집하는 재외국민 선거인단까지 합치면 최종 선거인단은 2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애초 220만명을 목표로 잡았으나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후보에서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득표(2만3731표)를 무효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정 전 총리가 충청, 강원, 대구·경북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받은 2만3731표가 유효투표수에서 빠지게 되며 이렇게 되면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