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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손발 노동’ 윤석열 겨냥…“저급한 인식 얼마나 더 보일 작정이냐”

등록 2021-09-15 21:45수정 2021-09-15 22:43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발언에 비판
정의당 “이런 사고로 별이 되겠다니 부끄럽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명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명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기업이 기술로 먹고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일자리가 큰 차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임금에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큰 의미가 있겠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이런 발언을 두고 “육체노동 비하”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까지 저급한 사회인식을 얼마나 더 내보일 작정이냐. 이런 사고로 별이 되겠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또한 전날 “윗세대는 정규직 평생직장 다니면서 청년들만 비정규직으로 메뚜기처럼 평생 이직하라는 말이냐”며 “대통령 후보 자격을 논하기 전에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사는 분이 맞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제 윤석열 캠프 쪽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해 임금 격차를 없애려 노력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은 궁극적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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