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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어떻게 살아왔는지 봐달라”…이낙연에 반격하며 정면돌파 의지

등록 2021-09-21 11:35수정 2021-09-23 14:32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문화방송(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문화방송(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경쟁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며 “제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 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이재명이 앞에서 그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주말 호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겨냥한 당 안팎의 견제가 심해지자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달라”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주장에 대해 공식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당 안팎 경쟁 주자들의 비판의 강도가 높아지는 데 대해 이 지사가 경쟁 주자인 이 전 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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