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고 여성 위해 일했다”

등록 2021-09-23 11:03수정 2021-09-23 11:05

“사소한 말로 오해…다음주 여성공약 발표 예정”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티브이(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티브이(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평생 아내만 바라봤고 여성들을 위해 일했다’며 곧 여성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성차별적 발언으로 여성 유권자의 비호감을 샀던 자신의 약점을 만회하겠다는 행보다.

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내 어머니고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고 “가족 공동체 보호를 위해 전력을 다했고 인구의 절반인 여성층들을 위해 일해왔”다고 적었다. 그러나 “사소한 말 몇마디로 오해를 하고 있는 여성층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성 부분 공약을 총괄 정리해서 발표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설거지는)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며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드러내 비판을 받았다. 2005년 그가 쓴 자서전에서, 대학시절 하숙집 친구가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고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한 친구에게 “우리 하숙집 동료들은 궁리 끝에 (돼지)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하였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2011년 대학생 간담회에서 “이대 계집애들 싫어했다”거나 금품수수 여부를 질의하는 여성기자에게 “너 그러다 진짜 맞는 수가 있다”고 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홍 의원은 “추석 민심을 다졌으니 다시 새로 시작하고자 한다”며 “다음주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여성층 설득을 위해 여성 부분 공약을 총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민주당 찍으면 범죄 집단에 면허증 주는 것” 1.

한동훈 “민주당 찍으면 범죄 집단에 면허증 주는 것”

유승민, 한동훈 ‘정치 개같이…’ 발언에 “보수는 품격” 2.

유승민, 한동훈 ‘정치 개같이…’ 발언에 “보수는 품격”

이종섭, 호주에 열흘도 못 있고 끝…‘망신살 외교’ 결례 논란 3.

이종섭, 호주에 열흘도 못 있고 끝…‘망신살 외교’ 결례 논란

“꼭 보고 싶다…김건희 소환” 조국 ‘응징 유세’ 이틀째 4.

“꼭 보고 싶다…김건희 소환” 조국 ‘응징 유세’ 이틀째

[속보] 윤 대통령, 이종섭 대사 면직안 재가 5.

[속보] 윤 대통령, 이종섭 대사 면직안 재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