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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이재명 대선 후보직 사퇴가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

등록 2021-10-11 16:16수정 2021-10-11 16:19

이준석은 광주에서 1인 도보시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선 후보직 사퇴가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이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향해 “특검을 받으라”고 강조하면서, 수사당국에 이 지사가 근무했던 성남시청과 경기도청의 압수수색을 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적 떼 두령이 동네 양아치의 잘잘못을 타박하며 혼낸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그 말을 믿겠나”라며 “이 지사의 수락연설을 보면서 구린내 나는 시궁창 중앙에 몸을 푹 적시고 앉아 그 과실을 향유하던 분이 생뚱맞게 악취 타령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원색비난했다. 전날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 수락연설에서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을 벌이겠다”, “부정부패를 청산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부정부패 청산과 공정·정의를 부르짖었다.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이라며 “이 후보가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수사받는 게 바로 공정이고 정의”라고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서는 “검찰이 즉각 성남시청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검찰과 그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사람을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경율 회계사·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이미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상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등과 함께 ‘판교 대장동 개발사례 문제점과 향후 전망’ 세미나를 열고 관련 의혹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당내 ‘대장동 게이트 비리고발센터’를 만들고 제보를 토대로 ‘대장동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광주를 찾은 이준석 대표도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북구에 있는 전남대 곳곳을 돌면서 도보 1인 시위를 벌였다.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시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으면 이것은 더이상 이 지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문제가 될 것이고, 그 문제는 바로 민주당의 문제가 되리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명백히 경고한다”고 강하게 맞섰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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