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원래 계획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지사로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날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 지사를 만나 “이제부터 이 후보는 단순히 경기지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며 “하루속히 경기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예정대로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 국감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지사는 “대장동과 화천대유 관련 게이트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를 설명하는 좋은 기회 될 거라고 판단한다”며 “사퇴 시기는 국감 이후에 판단하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