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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에 “일베와 다를 것 없다” 발언 사과

등록 2021-10-15 09:42수정 2021-10-15 16:00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
“하나 되도록 저부터 솔선수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을 ‘일베’라고 표현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전 대표의 경선 승복 이후 원팀 기조를 위해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송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극단적인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대표는 “극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상처 내지 않고 하나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불복 상황이 지속되고 지지자들의 항의도 거세지자 “이런 행태는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송 대표는 “경선을 하다 보면 상처받는 일이 많다. 특히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안됐을 때 상처가 더욱 크다. 마음을 더 헤아리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거듭 반성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승복 선언은 ‘숭고한 결단’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송 대표는 “전날 이 전 대표에게 전화드려서 많은 위로 드리고 여러 소망을 잘 들었다”며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 단합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파란만장한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한 이낙연다운 숭고한 결단”이었다며 “20년 넘는 세월 동안 함께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 이 전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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