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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운명의 한 주’ 시작하는 경선 주자 4인 “내가 정권교체 적임자”

등록 2021-10-31 17:54수정 2021-10-31 17:56

홍준표 “취약계층서 표 얻는 후보가 승리”
윤석열 “법치·헌법정신 세워 부정부패 척결”
유승민 “문재인보다 더 잘할 사람 누군지 판단”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파헤칠 사람은 나”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1일 모바일 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되면서 국민의힘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은 31일 자신을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우리 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청년층과 호남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도 약속했다. 그는 2017년 11월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출당 조처를 한 것에 대해 “비록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 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하고 “취임 즉시 두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권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도 이날 유튜브를 통해 ‘대국민 영상 메시지’ 세편을 잇달아 공개하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법치와 헌법 정신을 바로잡아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라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나왔다”며 “현 정부는 검찰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부패에 대응하는 면역체계를 정지시켜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경쟁 후보들을 겨냥한 듯 “대통령직에 대한 전문가는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정치를 오래 하셨다 해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철학이 중요하다. 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고 국민 바람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당심 50%가 반영되는 최종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은 영남권 지지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날 대구를 찾은 유 전 의원은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어느 후보가 돼야 정권을 교체하고 문재인 민주당 정권보다 훨씬 더 이 나라를 잘 책임질 수 있고 잘 만들어갈 수 있는지만 생각하고 투표에 임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날 윤 전 총장도 대구시당을 찾아 “결국 이 자리에 저를 오게 만든 분들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대구시민”이라며 “제가 대구의 아들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라고 인연을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을 파고들면서 4강전까지 올라온 원 전 지사는 최종 경선을 앞두고 이번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을 찾았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백현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대국민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을 공포에 휩싸이게 할 뉴스는 원희룡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과 일대일로 맞서 대장동 게이트를 파헤칠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고 했다.

김미나 임재우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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