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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윤석열 첫 만남…윤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봐”-이 “기억 없어”

등록 2021-11-10 10:45수정 2021-11-10 13:2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 VIP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 VIP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선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10일 처음으로 만나 축하인사와 덕담을 건넸지만 오가는 대화 속에 묘한 긴장감도 흘렀다.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서 만난 두 후보는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아이고 반갑습니다”라고 하자 이 후보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정말 반갑다”며 화답했다. 윤 후보는 “우리가 이십몇년 전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고 했지만 이 후보는 “저는 기억에 없다. 형사 사건은 거의 안 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아니야. 그래도 이따금씩 들어오셨다”고 했다. 20여년 전 조우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기억이 부딪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앞줄 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앞줄 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해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 후보는 행사 인사말을 통해 이틀 전 꺼낸 ‘1대 1 정책토론’을 거듭 제안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뵙게 돼서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다. 후보 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미래인재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선언해보는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앞서 인사할 때도 이 후보가 귓속말로 윤 후보에게 대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 후보는 여러 사람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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