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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준석이 윤석열에 건넨 ‘첫번째 비단주머니’가 공개됐다

등록 2021-11-11 18:07수정 2021-11-11 18:13

댓글 조작 감시하는 프로그램 ‘크라켄’
“여론조작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온라인 사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왼쪽)로부터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왼쪽)로부터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대선 비책’으로 건넸다던 첫 번째 ‘비단 주머니’의 내용물이 공개됐다. 대선 기간 중 포털에서의 댓글 조작을 감시하는 ‘크라켄’ 프로그램이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여론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라며 ‘크라켄’ 프로그램이 첫 번째 비단 주머니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순서상 먼저 나오다 보니 비단주머니 1번이 되었다. 선거 중에 꼭 필요한 요소이고 이영 의원님과 디지털정당위원회 관계자들이 지금까지 보안 지켜가면서 잘 준비해오셨다”고 했다.

‘크라켄’은 거대한 문어나 오징어의 형상을 한 북유럽 상상의 괴물이다. 2017년 대선 때 ‘드루킹 일당’이 가동한 댓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잡겠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크라켄 프로그램은 포털사이트와 에스엔에스(SNS) 등에 올라온 기사와 댓글에서 윤석열·이재명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추출해 분석하고 댓글 조작이 의심되면 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게 된다.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위원장 이영 의원)는 오는 14일 ‘크라켄 프로그램’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단주머니의 내용물은 “대부분 선거 전략에 관한 것”이라며 “선거 전략 중에서도 젊은 세대에 다가설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이라든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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