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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캠프, 아내 입원 ‘가짜뉴스’에 병원 이송 CCTV 공개

등록 2021-11-12 11:19수정 2021-11-12 20: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새벽 구급차에서 부인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의원 공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새벽 구급차에서 부인 김혜경씨의 손을 잡고 있다. 이해식 의원 공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입원을 두고 가짜뉴스가 돌자 이 후보 쪽이 당시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담김 폐회로 티브이(CCTV) 장면을 12일 공개했다.

후보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9일 새벽 1시20분경, 이 후보의 부인 김 여사가 이 후보와 함께 119 구급차에 탑승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장면”이라며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이 후보가 구급차에 누워있는 김씨의 손을 잡은 사진과 이 후보가 도로에서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이 의원은 “차내 장착된 폐회로 티브이 각도 때문에 이 후보의 얼굴은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구급차 외부 폐회로 티브이 영상을 캡처한 또 다른 사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가 들것에 실린 채 차에 오르는 것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으로 향하는 내내 이 후보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 실신까지 한 후 열상을 입은 부인을 119 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가고 있는 심정이 어땠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하루 일정을 폐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대통령 후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지극히 온당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새벽 부인 김혜경씨가 탄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고 있다. 이해식 의원 공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9일 새벽 부인 김혜경씨가 탄 구급차 내부를 바라보고 있다. 이해식 의원 공개
앞서 지난 9일 김씨가 자택에서 낙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자 이 후보는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과 함께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무기록사본과 진료확인서 등을 공개하며 김씨의 부상 경위도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서를 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심·구토·설사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9일 오전 0시50분께 2∼3분 동안 의식을 잃었다. 왼쪽 눈썹 위에는 2.5㎝ 크기의 열상(찢어진 상처)이 있었고, 입원할 당시에는 의식이 명료하고 혈압·맥박·체온 등을 진찰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또 김씨는 같은 날 오전 6시 55분께 약물을 처방받고 퇴원했으며, 인근 의료기관에서 열상을 치료받았다.

이 의원은 “(김씨가 쓰러진 것은) 이번이고, 다음주 중에는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 여사의 부상을 둘러싼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의 생산 또는유포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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