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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특검은 국회의 몫”…이재명 ‘조건부 특검’ 발언 진화 나서

등록 2021-11-12 17:16수정 2021-11-12 19:32

국민의힘 “지체없이 특검 도입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 수사를 하자는 ‘조건부 특검’ 발언이 확대 해석되자 민주당이 12일 수습에 나섰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 후보의 관훈토론회 발언 취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취지”라며 “공수처 수사 방해하고 특검 운운하지 말고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된)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 전부 공수처 조사에 철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 토론회에서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미진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등을 포함해 특검 수사를 하자는 ‘조건부 특검 수용론’을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신속한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 나와 “조건부를 강조한 이유는 대개 지금까지 특검이 논의되면 검찰이 수사를 좀 중단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지 말고 철저하게 계속하라는, 특검을 하게 되면 특검으로 넘길 때까지 철저하게 계속 수사하라는 의미를 더 강하게 갖고 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특검과 관련한 입장이 달라졌다는 해석이 나오자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선대위 정성호 총괄특보단장은 전날 <시비에스> 라디오에서 “(특검에 관한 후보 입장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본다”며 “특검 도입 여부는 당사자 후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야가 합의해서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야 되기 때문에 그거는 국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체 없이 특검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특검을) 도입해서 최대한 대선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보실때 선택의 기준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특검으로 시간 끌기 막장드라마를 종영시켜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결백을 인정받고 싶다면 이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 당장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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