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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김동연 ‘공정’ 초점 교육공약…김 “제3지대 단일화 배제 안 해”

등록 2021-11-16 21:22수정 2021-11-17 11:16

안철수, 메타버스 회견서 수시전면 폐지 약속
김동연, 학종 폐지·수능 2회 등 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폴리버스 캠프’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면 캡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폴리버스 캠프’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면 캡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같은 날 ‘기회의 공정’에 키워드를 둔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 경쟁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등 ‘제3지대’ 주자들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6일 메타버스 ‘게더타운’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가상공간인 ‘폴리버스 캠프’에서 ‘교육’ 부문에 방점이 찍힌 첫번째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에서 제2의 조국 자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학입시에서 부모 찬스의 수시를 전면 폐지하고, 수능과 내신으로 평가하는 정시전형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시전형이 고소득 계층의 자녀에게 오히려 유리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일반전형을 수능 100% 전형과 수능·내신을 50%씩 반영하는 전형 두 가지로 나누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민주화운동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의 폐지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배려전형이나 농어촌 특별전형은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도 없고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는 민주화운동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은 폐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쿨을 나오지 않은 사람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로스쿨 졸업생처럼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안 후보는 이 방안이 “사시 부활의 효과를 얻으면서 법조인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계층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수시는 내신을 중심으로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능은 두 번 실시 뒤 고득점을 반영하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격시험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교육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안철수·심상정 대선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 혐오를 넘어 (거대양당) 후보 혐오로 가고 있다”며 “진심이 있다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제3지대 단일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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