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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직무유기·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석열 고발…야당 “가짜 뉴스”

등록 2021-11-19 19:41수정 2021-11-19 19:47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윤석열 후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고발장’ 제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윤석열 후보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고발장’ 제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직무유기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9일 고발했다. 대선을 석달여 앞두고 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수사를 여당이 직접 촉구한 것이다.

이날 민주당 화천대유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서울중앙지검에 윤 후보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2011년 수사 당시 부산저축은행 브로커인 조우형씨를 조사하고도 입건하지 않는 등 대장동 관련 대출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병욱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조우형씨가 검찰에 참고인으로 소환된 만큼 신속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윤 후보가 지난 10일 전남 목포의 한 식당에서 10여명과 민어회 회식을 하면서 관련 비용을 다른 이에게 대신 지불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3자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회식 비용을 지불한 이광래 전 목포시의회 의장도 함께 고발됐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저녁식사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 자료라고 공개했다. 이용빈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영상을 보면 윤 후보가 참석자들과 필승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하고 폭탄주를 마셨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직무유기 고발에 대해 이날 서울 여의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고인으로 조사하던 사람이 다른 데서 뇌물을 받아먹었는데 수사를 안 하면 직무유기가 되느냐”며 “국민학교(초등학교) 애들한테도 먹히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선거법 위반 고발에 대해서는 김병민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명백한 가짜 뉴스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관제 선거를 치르려는 의도”라며 “윤 후보는 지난 11일 목포에서 가진 저녁 만찬 후 개인 식사 비용을 지불했다”고 반박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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