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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 선대위 개편도 시사

등록 2021-11-20 12:29수정 2021-11-20 13:57

“선대위, 우리의 책임만 남기고 다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 국민의 의지와 우리의 책임만 남기고 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민주당이 꾸린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는 몸집만 클 뿐 효과적인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자 선대위 대대적 개편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한 뒤 한 식당 앞 단상에서 갑자기 즉석연설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해주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여러분들 요새 좀 답답하시죠”라고 운을 뗀 뒤 “도대체 압도적 의석을 갖고 국민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게 해치우면 좋겠다 했는데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고, 국민보다 자기들 생각하는 거 같고 배가 불러서 그런 거 같다”며 “여러분, 그래서 제가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것처럼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잘못된 것, 부족한 것, 기대 어긋난 것 다 챙겨보고 잘못했다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하면 부족했다고 할 것”이라며 “정말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대위 개편도 시사했다. 이 후보는 “권력, 지위, 직책 이런 거 다 던지고 오로지 실력과 국민을 위한 충정,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두꺼운 보호복 다 벗어 던지고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저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갇혀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라고 말했다”며 “몽골 군인 10만명이 유럽과 아시아를 휩쓴 힘이 뭐겠냐. 빠른 속도, 거기에 더해 단결된 힘”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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