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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총괄-김병준 상임…김한길 새시대위원장

등록 2021-11-21 16:28수정 2021-11-22 02:35

인선 둘러싼 이견 일단락
비서실장엔 장제원 유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기용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확정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중도 확장 인재영입 임무를 맡게 된다. 윤 후보는 막바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이번주 중반께 선대위를 띄울 계획이다.

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김한길 전 대표의 사무실에서 면담한 뒤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선대위 바깥에 설치되는 후보 직속의 새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 당장 함께 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을 모시는 데는, 좀더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분으로서는 (김한길) 이분이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여러 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한길 전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문제를 놓고 윤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의 힘겨루기가 일단락 된 것이다.

전날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 인선안을 논의하고 동의를 얻은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임태희 전 의원을 총괄상황실장으로 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주호영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은 지역선대위원장으로 급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위원장이 ‘중진 일색’ 인선에 반대하면서 참신한 원외인사들의 발탁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공동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윤희숙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 그리고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왼쪽은 장제원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왼쪽은 장제원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리가 빈 후보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장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으로 활약했으나 아들 장용준씨가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고 물밑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장 의원과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보는 윤 후보의 일정을 수행했다. 윤 후보 쪽 관계자는 “최근 서너달 동안 (비서실장) 역할을 장 의원이 독점을 했고, 후보도 그를 편하게 생각한다.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반대가 강하긴 하지만, 비서실장 인선은 후보의 선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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