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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박원순 서울시, 친여 단체 금고”…오세훈 발언 ‘복붙’

등록 2021-11-23 13:59수정 2021-11-23 15:21

“586운동권과 시민단체가 서울시 장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는 친여 시민단체 금고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곳간은 시민단체 전용 에이티엠기(ATM·현금자동인출기)로 전락했다”며 ‘박원순 지우기’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을 전폭 지지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기계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정권력 교체 후 서울시에서 드러나고 있는 일들 보면 정말이지 입을 다물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베란다형 태양광보급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등 박 전 시장 시절 정책들에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서울시 사업 상당수를 그들(시민단체)에게 몰아줬고, 시민 혈세로 그들을 먹여 살렸다. 그 대가로 (박원순) 전 시장은 정치적 지지를 얻어냈다”며 박 전 시장과 시민단체가 ‘이권 공동체’ 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을공동체, 태양광 사업 등 모든 서울시 사업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서울시를 586 운동권 세력과 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전히 장악해서 자기들 이권을 나눠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복마전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며 “제가 이 정권을 이권 카르텔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내년 3월 대선에 이어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다행히 서울시는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시정권력이 교체됐다”며 “이제 대한민국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직후 실시되는 전국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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