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후보 35%, 이 후보 3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윤 후보는 1%포인트 떨어지고, 이 후보는 3%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내년 대선 당선 전망을 묻는 조사에선 윤 후보 40%, 이 후보 38%, 안 후보 1% 차례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에서 2%포인트 낮아졌고, 이 후보는 지난주와 같았다. 태도 유보층은 전주 18%에서 3%포인트 늘어난 21%였다.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20대 대선과 관련해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48%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안정론(39%)을 앞섰다. 두 의견 간의 격차는 지난주 조사 때(6%포인트)보다 2%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6%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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