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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윤석열 겨냥 “군사정권 안되듯 검찰정권도 절대 안돼”

등록 2021-12-05 13:24수정 2021-12-05 14:5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의 국가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검찰정권의 출현’으로 규정하며 견제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사흘째인 이날 오전 정읍 샘고을시장을 찾아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거를 향해 복수하는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복수하는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원하십니까”라며 “과거로 갈 것이냐, 미래로 갈 것이냐, 누군가를 심판하는 데 국력을 사용할 것인가,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국력을 사용할 것인가”라고도 말했다. 또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해, 심판을 위해,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군사정권을 증오했는데 지금 다시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국가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 이것을 용인하겠는가”라고도 외쳤다. 윤 후보가 높은 정권 교체 여론을 등에 업고 검찰 조직 등을 위한 사적인 복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전날 오전 군산에 있는 공설시장을 방문해서도 “나의 삶을 개선할 우리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화가 나서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과거의 누군가를 심판하거나 복수하거나 하는 것은 우리의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겨냥해 “그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미래를 예측할 단서는 있다”며 “그것은 바로 그가 과거에 살아온 행적이다. 그의 미래를 보려거든 그의 과거를 보시라”고 말했다.

정읍/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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