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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장애인 앞에서 “‘정상인’과 똑같이” 발언

등록 2021-12-08 18:41수정 2021-12-09 02:34

부적절 발언 지적하자 즉각 정정
이동편의 증진법 조속 처리 요청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거리 플랫폼74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입구에서 윤 후보와 면담을 요구하던 장애인 단체 회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와 이준석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거리 플랫폼74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입구에서 윤 후보와 면담을 요구하던 장애인 단체 회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거리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위를 벌이던 장애인들을 만나 즉석에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그러나 장애인의 반대 개념으로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정정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청년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과 마주쳤다. 윤 후보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등 관련 법률 개정 요청에 “제가 원내대표에게 말씀드려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정상인과 똑같이 차별받지 않고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게끔 하겠다”며 이들의 손을 잡았다. ‘정상인’ 표현에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이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이라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이를 정정하기도 했다.

윤 후보와 함께 있던 이준석 대표도 “(장애인) 이동권 문제의 경우 우리 당 이종성 의원이 대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저도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지날 때마다 고생하면서 알리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에 회원들이 “여당에서는 송석준 야당 간사가 만나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자, 이 대표는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게 여당이 야당 탓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민의힘 간사인 송석준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법안 처리를 당부하자 회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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