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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이만하면 충분…이명박·박근혜 ‘형 집행정지’ 해달라”

등록 2021-12-16 14:24수정 2021-12-16 14:34

성탄절 맞아 문 대통령에 촉구
“계기로 진정한 국민통합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성탄절을 맞이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그분들이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분들의 구속을 정치 보복이라고 단정해서도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12·12 쿠데타의 주역이었던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감옥에서 보낸 시간이 2년을 넘기지 않았다”며 “두 분을 구속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도 자기 임기가 끝나기 전에 두 사람을 사면했다. 그리고 그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분들로부터 지금 두 분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들었다”면서 “이분들이 출소 후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두 분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계기로 진정한 국민통합을 시작하고, 두 분의 지금 모습을 정치를 바꾸는 교훈으로, 반면교사로 삼자. 지금 우리 국민은 역사 앞에 겸손한 대통령, 국민통합을 위해서 반대 진영 지지자까지 끌어안는 화합의 대통령을 원한다”면서 “저의 요청에 문재인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면이 아닌 형 집행정지를 건의한 이유는 “형 집행정지는 대통령이 결심해서 대통령의 권한으로 해결해도 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사면에 대해서는 다음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을 모아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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