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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 대통령-권성동 ‘이준석 뒷담화’ 문자…“당권 장악 도원결의”

등록 2022-07-26 19:13수정 2022-07-27 15:49

이준석 대표 겨냥 윤 대통령 문자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민주당 “민생 뒷전인 채 권력 장악 몰두”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기에 대책 마련은 뒷전인 채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바뀌니 달라졌다’며 치하했고, 권선동 직무대행은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며 “한심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도중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 대표를 향한 윤 대통령의 의중이 드러난 것이라며 공세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그간 이준석 대표의 징계 문제를 두고 “대통령의 당무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어왔다. 조 대변인은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허언이었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챙기기에 분초를 다퉈도 부족한 상황에서 당권 장악에 도원결의라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은 기가 막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걱정은 안중에도 없이 뒤에서 몰래 당권싸움을 진두지휘했다는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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